유아용품 전문업체인 보령메디앙스가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보령메디앙스의 조형수 상무는 7일 "최근 회사채 25억원을 상환함으로서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경영을 할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백30억원의 매출을 올려
49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며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차입경영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6백억원에 순이익 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사이버쇼핑몰 비비하우스
(www.bbhouse.co.kr)의 15만 회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전자상거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