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의 귀재"로 알려진 장기철 대신증권 목포지점 영업부장이
벤처캐피털사를 세워 증권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장부장은 자본금 1백억원인 토러스벤처캐피탈에
지분의 30%에 해당하는 3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벤처캐피탈은 대신증권 인수부장을 지낸
임용택씨가 대표이사를 맡는 등 전직 대신증권 직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장부장은 최대주주이기는 하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토러스벤처캐피탈측에서도 장부장이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장부장의 유명세가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