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면서 단기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했다.

또 지수와 이동평균선이 960대에서 한곳으로 몰리는 쐐기형 모양이
생기고 있어 장세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주식시장에서 5일이동평균은 전날보다 8.20포인트 오른
941.62에 마감됐다.

반면 20일이동평균은 0.50포인트 떨어진 943.34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5일평균은 8~10포인트씩 상승하고 있으며 20일평균은
하락세를 멈추고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어 7일중에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 것은 지난해 12월말이후 40여일만의
일이다.

이날 60일이동평균은 전날보다 0.62포인트 오른 966.44에 마감돼
최근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120일이동평균도 927.36으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60일평균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어 당분간
940~9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우 지수가 960대에서 한곳에 몰리는 쐐기형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쐐기형모습이 나타나면 주가는 상승이나 하락으로 방향이 크게
바뀐다.

지난 98년10월에는 쐐기형모습이 나타난 뒤 대세상승세가 시작됐으나
지난해 9월말에는 120일평균선을 제외한 부분쐐기형이 나타난 뒤
조정국면이 시작됐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설이후 2.8환매와 미국증시및 국제유가등의
영향력이 확인된 이후에야 주식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시장상황을 예단하지 말고 흐름을 확인하는 식으로
시장에 순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