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장.단기 금리선물이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달러선물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 3월물은 주초 95.88에서 주말 96.19로 치솟았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3월물도 주초 92.33에서 주말 92.45로
올랐다.

국고채 수익률이 8%대로 하락하는 등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 선물가격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달러 선물2월물 가격은 주초 1천1백23원에서 주말 1천1백30원으
로 올랐다.

미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와 일본 엔화가격의 상승도 원.달러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금리선물=이번주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시장 분위기상 국고채 금리가 좀 더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으나
물가상승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그런 점에서 매도세력과 매수세력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다면
선물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면 약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

CD금리선물가격도 보합권 내 등락이 점쳐지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는만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미국달러선물=원.달러 환율이 추가상승할 여지가 많다.

설자금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달러매각이 지난주에 마무리 된데다
수출네고보다는 수입결제가 많은 월초효과로 수급측면에서 원화의
공급물량이 많다.

또 환율방어를 위한 당국의 정책적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상승탄력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엔화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원.달러환율도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이 나온다면 환율상승이 제한되거나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1천1백24~1천1백38원 사이의 등락을 점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