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증권주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매물을 쏟아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천9백9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는 3천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등
증권주가 대거 포함됐다.

신한은행 한미은행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은 LG투자증권 현대증권을 순매수했다.

은행주중에서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한빛은행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현대전자를 1백54만주,삼성전자를 1백41만주 순매도했다.

이밖에 한전(49만주)한국통신(31만주)도 순매도했다.

금융주를 사들이는 분위기에서도 한빛은행은 6백83만주를 팔아 인기를
끌었다.

기관은 현대전자를 6백41만주나 순매도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규모는 여전히 1만계약을
웃돌고 있어 부담이다.

3일 현재 약1만1천계약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매도했던 선물을 꾸준히 환매수하고 있으나 신규로도 계속
순매도하고 있어 좀체 줄지 않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