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금중개가 증권업 겸영인가를 받아 채권딜러간 중개업무(IDB)를
본격 시작한다.

또 가칭 모아증권 예스트레이드증권 등 신설 증권사가 새로 생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3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자금중개의
증권업 겸영과 신설 증권사 설립을 예비인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자금중개는 증권업 겸영 예비인가를 받으면 준비기간을 거쳐
상반기중 채권딜러간 중개업무인 IDB(Inter Dealer Broker)업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IDB는 채권딜러간 채권매매를 중개하는 브로커를 말한다.

한국자금중개가 IDB업무를 시작하면 채권중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금중개외에 현재 증권업협회와 영국계 프레본야마니(Prebon
Yamane)사의 컨소시엄과 주택은행및 일부 증권사와 영국계 툴렛앤드도쿄
(Tulett and Tokyo)사 컨소시엄 등이 IDB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모아증권과 예스트레이드증권사에 대한 설립 예비인가도
내줄 예정이다.

모아증권은 자본금 30억의 위탁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증권사다.

전직 쌍용투자증권 출신들이 출자했으며 김재홍 쌍용화재 사장이
대주주(지분율 16.7%)로 참여하고 있다.

모아증권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스트레이드증권중개도 자본금 30억원의 사이버증권중개 전문회사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