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사가 코스닥등록기업인 파워텍을 인수했다.

파워텍은 가스보일러부품 생산업체이다.

3일 파워텍은 최대주주였던 이동채 대표이사가 보유중인 주식 16만2천주
(지분율 45.85%)를 미국계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사에 넘겼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사는 다른 이가 가진 지분도 추가로 인수해 모두
50%(18만주)의 지분을 확보했다.

파워텍의 나진환 이사는 "기존 대주주가 경영권을 미국계 회사에 넘긴 것"
이라며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사는 국내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파워텍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가가 어떤 회사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인터넷사업에 진출할 지는 아직 알 수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M&A에는 파워텍의 지분 25%를 가지고 있는 한국기술투자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텍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11일 20억원규모의 사모전환사채
(CB)를 발행해 아시아넷 한국기술투자 등 2개사에 넘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2억원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아시아넷은 리타우어
스트레트직스사와 우호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