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예상대로 0.25%포인트로 확정되면서 3일 아시아증시
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첨단기술주들의 가격회복이 두드러졌으며 각국 블루칩들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6% 오른 1만9천7백86.42엔으로
마감됐다.

신규투신의 매수증가에 대한 기대로 블루칩에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예상치를 웃돌지 않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첨단기술관련 기업들이 국제적인 M&A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첨단기술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폭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전날보다
1%이상 올랐다.

첨단기술주와 블루칩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1%이상 하락했다.

블루칩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시장의 주도주였던 싱가포르항공이 크게 떨어진 게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