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이 27억원에 불과한 싸이버텍홀딩스가 올해 24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인터넷 상에서 보안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싸이버텍홀딩스는 2일 "올해 1백50억원의 매출액에 24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71억원, 작년 순이익은 11억원이었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두배이상씩 증가하는 셈이다.

윤진선 싸이버텍홀딩스 마케팅팀 부장은 "인터넷 보안 및 인증부문에서
국내시장의 85%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보안 및 인증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들어 증권사들이 보안 및 인증 시스템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윤 부장은 말했다.

또 세계적인 보안 및 인증 업체인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에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해 해외부문에서도 실적이 상당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