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컴퓨터 및 통신업체의 수익이 금리
인상 뒤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크게 올랐다.

1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백.52포인트(0.9%)가 오른 11,041.05를 기록
했다.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2일 크게 올랐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백55.53엔(0.8%)이 오른
1만9천5백78.91엔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나흘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00선을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경다우지수는 91.90으로 전날보다 0.80포인트 올랐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 오른 206.38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200 고지를 탈환한 것은 11일(거래일 기준)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 오른 943.59에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10.15%를 기록했다.

< 박영태.안재석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