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당초 2월8일로 예정돼 있던 대우채권 편입 공사채형펀드의
대우채 95%지급을 2일로 앞당겨 전면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신은 대우채권 우선 지급대상인 개인과 일반법인을 상대로
상품의 만기에 관계없이 2일부터 대우채권의 95%를 모두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이 이처럼 환매시기를 앞당긴 것은 환매시기를 분산해 2월8일이후
환매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고객동향으로 볼때 실제 돈을
찾아가는 고객보다는 신상품인 CBO펀드및 엄브렐러펀드와 확정금리
상품인 신탁형저축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