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인터넷기업간의 M&A(인수합병)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인터넷 M&A 관련기업에 주목해야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투신은 "인터넷 M&A및 전략적 제휴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자관심 종목으로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상장기업에서는 데이콤(ISP 및 포탈) SK텔레콤(ISP 및 포탈이동통신)
삼성물산(전자상거래) 제일제당(콘텐츠 및 통신서비스) 대한통운(화물운송
택배) 코스닥기업에선 다음(포탈) 한글과컴퓨터(포탈 및 콘텐츠제공)
한통하이텔(ISP 및 포탈) 디지털조선(콘텐츠제공) 비트컴퓨터(콘텐츠제공 및
전자상거래) 서울방송 LG홈쇼핑 등이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 AOL과 타임워너간 합병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제휴와 M&A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관련기업중 포탈업체와 전자상거래업체가 기업간 제휴및 M&A의
주된 당사자이며, 콘텐츠기업과 인터넷기업과의 제휴 및 M&A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기업중 전략적제휴 및 M&A 대상 기업으로 포탈업체
에서는 다음 한글과컴퓨터 데이콤 한통하이텔 미래산업(라이코스코리아)
평창정보통신(알타비스타코리아) 네이버컴(네이버) 등을 꼽았다.

콘텐츠 제공업체 가운데 제휴 및 M&A 대상으로 주목해야할 기업은
디지털조선 코네스 메디다스 비트컴퓨터 옥션(등록예정), 전자상거래업체로는
삼성물산 한솔CSN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