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0%(액면가 기준)의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1천6백90% 증가한 2조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7% 늘어난 10조5천4백60억원, 경상이익은 2조5천8백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영업활동을 통해 거둔 이익은 4천2백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특히 PC의 수출이 3백88% 증가하는 등 수출이 전년보다
2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보다 14% 많은 12조원(수출 8조5천억원,
내수 3조5천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이익은 데이콤 등의 지분법 평가이익과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6-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디지털TV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경우 VSB 관련 기술의 특허수입만
연간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CD롬 DVD TV 등 전자정보통신제품과 브라운관등의 핵심부품군의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