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 인터넷 방송 WOW-TV(와우TV:www.wowtv.co.kr)가 31일 개국, 본격
방송에 들어갔다.

WOW-TV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주식시장 동향과 투자정보를 생방송
으로 전달한다.

또 PC통신이나 인터넷과 연계된 홈트레이딩(HTS)망에서도 동영상 정보를
내보낸다.

WOW-TV는 하루 8시간의 생방송을 위해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현대 대신
동원증권등 여의도 증권가에 15개의 방송부스를 설치했다.

이들 방송부스에서 전해지는 정보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전용선으로
WOW-TV 본사 주조정실과 연결돼 곧바로 인터넷망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출연진에는 한국경제신문의 전문기자들을 포함해 자체 취재기자, 전속
애널리스트등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WOW-TV의 방송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3시, 오후 7~8시까지며
일요일은 오전 8~9시에만 방송된다.

이가운데 오전 8시~낮 12시까지는 미국등 해외 증권시장 동향과 밤사이에
발생한 국내외 뉴스를 정리하고 그날의 추천종목과 투자전략을 내보낸다.

낮 12시~오후 1시까지는 코스닥 시장을, 오후 1~3시까지는 오후장 동향
분석과 루머추적, 저평가주 발굴, 한국경제신문에서 제공하는 한경와이즈,
제3시장 동향등을 방송한다.

WOW-TV는 한달간의 무료 시험서비스를 거쳐 텍스트 기반의 기본 정보는
무료로, 동영상을 비롯한 추천종목및 Q&A등 서비스는 유료(월 5만원)로
제공할 계획이다.

WOW-TV의 차형훈 대표이사는 "주식시장의 실시간 생방송은 생생한 투자
정보를 필요로 하는 홈트레이딩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3월께 인터넷 위성방송을 시작하고 올해안에 증권전문 케이블 방송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W-TV는 지난해 8월 자본금 70억원으로 설립됐다.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