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방송국 와우TV에
실시간 인터넷 방송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실시간 인터넷 방송 시스템은 LG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매일 8시간씩 증권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생중계하는 데 쓰인다.

와우TV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50여명의 증권 전문가들이 객장의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주조정실로 보내온 최신 주식정보를 MPEG
파일의 동영상으로 제작,생방송으로 송출하게 된다.

이 방송 시스템은 기존 주문형비디오(VOD)방식과는 달리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회원 1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망을 갖추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방송 시스템 공급으로 주식 투자자들은 인터넷의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통해 최신 증권 정보를 가장 빨리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 방송장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