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다시 데이콤 한국통신 SK텔레콤등 정보통신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주 주가가 최근들어 60일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는등
단기적으로 큰폭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데이콤주식 4만주가량(약1백1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데이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올들어 데이콤은 41만주가량을 순매도했었다.

외국인은 또 SK텔레콤도 8천1백주(약3백3억원)나 순매수했으며 한국통신
9만2천주(1백11억원)와 삼성전자 18만주(5백10억원)도 순매수했다.

이들 4개종목의 순매수 금액은 1천36억원에 달해 이날 외국인 순매수
(2천64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정보통신주 매수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2월8일이 다가오면서 투신사 환매문제가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외국인의 한국투자가 본격화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