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DSI가 9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DSI는 28일 LG투자증권을 주간사증권사로 삼아 9백만달러 규모의 유로CB
(전환사채) 발행 조인식을 가져다고 발표했다.

이 유로CB의 전환가액은 7만원(액면가 5천원)이며 5년만기 보장수익률은
연7%이다.

LG투자증권 국제금융부 관계자는 "홍콩과 유럽계 펀드 5곳에서 9백만달러를
모두 사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95년 설립된 DSI는 휴대폰 단말기 부품업체이다.

기존 단말기에 사용되는 여러개의 칩을 하나의 칩으로 집약할수 있는
멀티칩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 휴대폰의 크기를 현재수준보다 30%이상 작게 할수 있으며
전력소모량을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DSI는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한국통신프리텔등에 장기공급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DSI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