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전자가 광주광역시에 80억원 규모의 지하철요금 자동징수시스템을
납품하게 됐다.

경덕전자는 28일 "광주광역시가 실시한 지하철 1호선 역무자동화설비
입찰에서 요금 자동징수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덕전자는 이에따라 오는 2003년부터 총 80억원 규모의 요금 자동징수
시스템을 광주광역시 지하철 건설본부에 납품할 예정이다.

경덕전자가 이번에 납품하게 될 요금 자동징수시스템은 "비접촉식" IC카드
전용시스템이다.

이것은 교통카드나 승차권을 카드인식기에 직접 갖다 대지 않고 카드인식기
근처에 가져가기만 해도 요금이 자동으로 징수되는 시스템이다.

경덕전자는 "이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에서 최초이며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1회용 승차권도 이미 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