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0일이동평균이 60일이동평균을 하향돌파하는 중기데드크로스
발생이 임박했다.

대형주지수와 제조업지수는 이미 중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태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 20일이동평균은 전날보다 4.43포인트
떨어진 964.05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추세에 있는 60일이동평균은 전날보다 1.08포인트 오른 961.36에
마감됐다.

최근 이틀동안 20일선은 하루에 4포인트가량 떨어지고 60일선은 1포인트
이상 상승하고 있어 27일중에 중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중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지난해 8월31일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중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뒤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게걸음 양상을
보이다 10월27일 793.42포인트까지 하락했다.

두달동안 144.46포인트(15.0%)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35포인트나 떨어진 25일 거래량이 2억4천만주를
넘어선데 이어 종합주가지수가 880대로 떨어진 26일에도 2억3천만주나
거래되는등 주가하락속에 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1백20일이동평균선을 이미 밑돌기
시작한데 이어 중기데드크로스마저 발생할 경우 추세적으로 볼때 반등에
나서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