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5일만에 하락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도 가격이 내렸다.

반면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25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3 포인트 내린 95.51에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0.06 포인트 오른 95.80을 기록하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4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경계물량과 이익실현 물량도
선물가격의 하락세를 거들었다.

거래량은 2천9백91계약으로 전날(2천3백95계약)보다 다소 늘었다.

CD금리선물3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0 포인트 하락한 92.23을 나타냈다.

국채선물 가격의 움직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56계약으로 전날(20계약)보다 증가했다.

미국달러선물2월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장중 내내 1천1백25원대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으나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