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중 작년 10월이후 10개종목중 1개꼴로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를 포함한 9백34개 종목중 증자로
권리락이 발생한 종목을 제외하고 1백20개가 작년 10월이후 지난 24일까지
50%이상 떨어졌다.

특히 관리종목과 우선주의 하락률이 높았다.

이는 우선주등이 지난해 중반 이상급등한데다 작년말에 주가차별화가
진행된 탓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해동화재1우B가 지난해 10월 1일 7만원에서 5천4백원으로
92.20%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청구는 6만1천70원에서 9백원으로, 태성기공은 7만원에서 1천1백95원으로
각각 85.4%와 82.9% 떨어졌다.

수산중공업 동양강철2우B 휴넥스 광명전기도 70%이상 주저앉았다.

60%이상 떨어진 종목은 모두 42개다.

1부시장에 상장된 종목중 성신양회1우 세양산업 창원기화기 쌍용양회1우
등 27개 종목이 50%이상 하락했다.

2부종목의 기업중엔 29개가 포함됐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