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용 양극박 생산업체인 알미늄코리아가 자회사를 설립, 이를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는 공시를 냈다.

알미늄코리아는 24일 "자회사인 "알루코 USA"를 설립해 오는 5월말 이전에
미국 나스닥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의 뉴 월드캐피탈마켓(NWCM)과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추진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알미늄코리아의 이태수 차장은 ""알루코 USA"는 알미늄코리아가 미국 현지
회사를 인수해 설립하는 회사이며 형태는 페이퍼컴퍼니가 된다"면서 "NWCM은
나스닥상장추진을 도와주는 미국 현지의 투자자문회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인수협상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지만 어떤 기업인지는 회사내
극소수 인사만 알고 있으며 연락이 안돼 공시실무담당자와 관리이사도
구체적인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코스닥증권시장 이현택 공시팀장은 "페이퍼컴퍼니의 나스닥상장이
가능한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미국 증권거래법을 잘 몰라 회사측이 요구하는
공시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