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종의 대표주들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삼성전기 현대전자 현대중공업 포항제철 LG화학등이 포함된다.

증권회사들이 장세를 확신하지 못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안정적인 우량주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신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인 대영포장의 투자수익률은 20%를
웃돌아 화제가 됐다.

한편 2개종목을 복수로 증권사들중 코스닥종목을 우선적으로 추천한 회사는
없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삼성전기 =국내 1위의 종합전자부품업체다.

다층인쇄회로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이동통신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인터넷 보급에 따른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작년에 삼성자동차 관련 손실을 모두 반영해 부실요인이 줄어든 점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이다.

올해 사상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전자) 수익률은 플러스 0.85%.

<현대증권>

<>삼성정밀화학 =작년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기계사업부를 정리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쳤다.

올해는 에이즈치료제 원료와 지방산 분해물질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원료의약품 및 신약물질의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생명공학주의 하나이며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반등
이 예상된다.

대우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SDI) 수익률은 플러스 3.61%.

<대우증권>

<>한국통신 =인터넷 시대의 최대수혜주.

ADSL(비대칭디지탈가입자라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잠재고객이
2천만명(유선전화 가입자 수)이다.

유선전화 가입자의 25%인 5백만명만 ADSL에 가입하더라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증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통프리텔 지분의 40.5%, 한국통신하이텔 지분의 87.5%를 보유해 평가이익
도 기대된다.

LG의 지난주 추천종목(SK(주)) 수익률은 플러스 1.37%.



<>현대전자 =올해 매출액이 10조원, 순이익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호전주이면서 반도체 경기의 호황으로 성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런 점을 고려, 최근 이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글로벌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량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신의 지난주 추천종목(대영포장) 수익률은 플러스 23.64%.

<대신증권>

<>담배인삼공사 =수입 잎담배의 단가하락과 구조조정으로 작년 경상이익은
98년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선 이후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담배값이 1백원 인상되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에 비해 현재의 주가는 낮은 편이다.

동원의 지난주 추천종목(담배인삼공사) 수익률은 플러스 11.11%.

<동원증권>

<>삼성항공 =항공부문의 빅딜에도 불구하고 광디지털부문과 정밀기계부문의
매출증대로 작년에 3백74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반도체 핵심부품의 하나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조립입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장비사업을 강력히 지원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양의 지난주 추천종목(웅진출판) 수익률은 마이너스 6.03%.

<동양증권>

<>현대중공업 =세계 1위의 조선업체.

일본 경쟁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과 중공업부문의 경기회복으로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또 보유유가증권을 매각하는 등 계열사에 대한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있어
현금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작년 매출액은 6조6천억원, 경상이익은 5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영의 지난주 추천종목(한국화인케미칼) 수익률은 마이너스 7.83%.

<신영증권>

<>포항제철 =국내외 철강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가 일단락돼 잉여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도 호재다.

차입금을 갚아 이자비용이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경쟁력과 제품생산능력 등을 감안할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다.

한화의 지난주 추천종목(세림제지) 수익률은 마이너스 9.90%.

<한화증권>

<>한진해운 =국내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회사.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회복과 미국의 호황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또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외화표시 부채가 줄어드는 등 영업외수지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50%정도 증가한 1천4백억원, 경상이익은 2백70%
증가한 1천2백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의 지난주 추천종목(국민은행) 수익률은 마이너스 3.74%.

<굿모닝증권>

<>LG화학 =구조조정으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98년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4천3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를 상품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도 여러개 보유하고 있는 등 의약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

SK의 지난주 추천종목(청호컴퓨터) 수익률은 마이너스 7.50%.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