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상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예방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23일 증권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사이버주식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상장사 임직원의 주식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런 불공정거래를 미연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24일부터 27일
까지 4일간 12월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4백81개사의 주식관련
임직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이와함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의 적출, 심리, 조치과정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종합감리시스템의 운영상황등을 알려준다.

효율적인 기업내용 공시를 위해 상장사의 요구나 개선사항등 의견도
수렴한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사후적인 조치에 주력하고 있는 현행 불공정거래
규제체제를 보완해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를 얻자는게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