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2.40포인트나 떨어진 118.10에
마감됐다.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20선이 깨져버렸다.

거래량은 전날의 6만1천계약에서 5만계약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장이 시작되자마자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로 선물가격이 폭락했다.

이후 다시 1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1.17포인트로 마감됐다.

장중 프로그램매도규모가 2천1백24계약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와는 달리 9일 연속 신규 순매도를 이어갔다.

신규로 1천5백3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환매로는 1천8백90계약을 순매수해 전체적으로는 3백51계약을 순매수했다.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선물매도->선물가격하락->환매수로 차익실현의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투신사는 신규로 6백99계약, 일반인은 2천6백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 은행도 순매도, 투자주체 모두가 신규 순매도를 보여 주가하락세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