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베트남에 교환기 2만회선 규모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 우전통신공사(VNPT)가 실시한 교환기 입찰에서
알카텔,NEC등 선진 통신업체들을 제치고 자사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교환기는 이 회사 베트남 현지법인인 VKX에서
현지 환경에 맞게 개발한 12만회선급 대용량 교환기(STAREX-VK)이다.

LG정보통신은 닌빈성에 오는 9월까지 2만회선의 설치작업을 끝내고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LG정보통신은 지난 1994년 베트남 합작법인 VKX를 설립한 이후
대용량 교환기 STAREX-VK를 현지에서 생산해왔으며 현재 베트남
전역의 30여개성에 교환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