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5.25포인트나 폭락한 120.20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20선이 붕괴되며 119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으나 12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다.

거래량은 4만9천계약대로 줄어들었다.

미결제약정도 2천1백64계약 감소했다.

해외주가가 동반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규모를 크게
줄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4시간 거래되는 미국의 S&P 500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로 7백8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환매로는 1천3백4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투신사 은행 개인도 모두 신규매매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증권사는 프로그램매도로 1만7천계약을 환매수했지만 신규로 9천6백13계약이
나 순매도했다.

그동안 우직하게 신규 순매수를 보였던 일반투자자들도 2천5백24계약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시장관계자들은 선물투자주체들이 신규로 순매도하고 있는데 대해
향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