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TV용 전자부품인 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고려전기가 반도체 장비업체
를 인수한다.

고려전기의 김병연 부사장은 17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천소재의 반도체
금형 및 자동화 설비업체인 트라이맥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분의 60%를 60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협의를
마쳤으며 최종계약은 이번주중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필름콘텐서외에 반도체 장비분야로 진출하게 돼 사업구조
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고 설비부문에 대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