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하락했으나 수정주가평균은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상승종목수가 늘어나는 한편으로 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주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탄 결과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수정주가평균은 지난 12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12일에는 1만8천6백45원이었으나 <>13일에는 1만8천6백89원 <>14일에는
1만8천7백73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줄곧 뒤걸음질을 쳤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했지만 중소형주중 내재가치가 뛰어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수정주가평균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성장주와 대형우량주의 등살에 밀려 한동안 따돌림을 받았던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시장관심이 되살아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