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2.80포인트나 떨어진 120.70에
마감됐다.

상승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119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겨우 120선을 지켜냈다.

그린스펀 미국 FRB의장의 금리인상 시사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물시장과는 달리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편 것도
악재였다.

외국인은 이날 신규로 3천7백21계약을 순매도하고 전환매로 1천3백87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전체적으로 2천3백34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관계자들 사이에 "현물을 순매수하는데 대한 헤지차원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환매수 물량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아 단기적인 투기거래에 나섰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단기적으로 향후 주가움직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도 있었다.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1포인트대로 급격히 축소되면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1천6백52억원에 달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