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은 국내 패션내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브랜드 파워 평가에서 국내 업체중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가의 제임스딘 프레지던트에서 저가의 보디가드 돈앤돈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국 백화점 전문점 등에 모두 1천7백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연예인인 주병진씨가 최대주주겸 경영자라는 점때문에
일반인에 친숙한 편이다.

최근에는 오락전문 인터넷방송 진출을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방송을 위해 "프랑켄시타인"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미 오락전문 케이블방송인 현대방송에서 PD 4명을 스카웃했다.

오는 3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5억원으로 좋은사람들이 60%, 주병진씨가 40%를
출자했다.

인터넷방송의 강점은 주병진사장이 오랜 연예활동을 통해 확고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인터넷방송의 관건은 얼마나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느냐다.

주사장의 캐릭터를 잘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신영증권
은 분석했다.

인터넷방송진출은 이 회사가 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들이 주로 대접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방송 진출로 실적주인 동시에 성장주라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영증권은 이 회사가 지난해 7백30억원의 매출액에 61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내수경기가 회복추세여서 올해도 실적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