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그동안 처분에 열중하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일 다음커뮤니케이션 73억원,
새롬기술 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이들 종목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12일에는 순매수 규모를 더욱 늘렸다.

새롬기술의 경우 ABN암로증권 창구등을 통해 2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매수가격대는 하한가부근인 17만원선과 보합수준인 19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은 동시호가때 상한가(21만2천5백원) 주문을 냈지만 "팔자"가 많아
싸게 주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백88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문의 대부분은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외국인은 동시호가때 대부분 상한가에 주문을 냈지만 하한가에 물량을
건진뒤 이후 시세대로 "사자"주문을 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로 하한가 부근에서 시초가가 형성됐던 새롬기술은
곧바로 강세로 반전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장중 한때 상한가 부근까지 치솟았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