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은 11일 "이르면 이달말께 1천억원어치를 비롯해 올해
4천억원어치의 후순위채를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순위채가 정기예금보다 2%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를 주기때문에 장기
여유자금을 굴리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작년말 5년짜리 은행 후순위채 1천17억원
어치를 개인 및 법인들을 대상으로 연 10.5%에 팔았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
으로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도 분기별로 1천억원어치 정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순위채는 <>1개월 이자지급식 <>3개월 복리식등 두 종류로 발행될
예정이다.

후순위채를 살 수 있는 최소 금액은 1천만원이다.

이 채권으로 보완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은행의 자기자본을 높여주는
효과도 갖는다.

하나은행은 후순위채 발행분까지 포함해 자기자본을 올해중 1조원 확충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또 이달중 보상위원회를 열어 임원의 보수에 차별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본부장(27명)까지만 실시하고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을 지점장(2백77명)으로까지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투자은행 분야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1.4분기중 투신운용사를
설립해 은행 증권 종금 투신운용 등으로 구축된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지주회사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