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투자신탁회사간 수탁고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제일투자신탁증권과 주은.동원BNP투자신탁운용등은 수탁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한국.현대.대한등 3대 투자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줄어드는
추세다.

11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투자신탁 수탁고는 지난 8일 현재
1백90조6천3백28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조3천2백78억원(1.2%)늘어났다.

회사별는 제일투자신탁증권이 6천2백75억원, 주은투신운용 5천8백17억원,
동원BNP투신운용 4천8백82억원, 삼성생명투신 3천81억원(2.5%)등이 늘어났다.

반면 한국투신의 수탁고는 5천5백33억원이나 감소했다.

현대투신(1천4백50억원) 삼성투신운용(7백84억원) 대한투신(5백72억원)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2백86억원) 등도 수탁고가 줄어들었다.

투신(운용)사별로 수탁고가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오는 2월8일부터
대우그룹채권을 95% 지급함에 따라 대우채권 보유규모가 많은 투신사들에서
고객이탈이 일부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