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및 케이블방송 장비제조업체인 한별텔레콤이 미국 디지털 위성
방송시장에 진출한다.

한별텔레콤은 10일 미국 디지털위성방송인 에코스타(Echostar)에서
한국어채널을 운영중인 채널코리아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주에 뉴욕에 자본금 5백만달러(약 60억원)규모의
미국현지법인을 설립,이 법인이 채널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수금액은 2백만달러선으로 알려졌다.

한별텔레콤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말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국내뉴스를 포함한 각종 TV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디지털 위성방송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별텔레컴이 생산하는 위성방송 셋톱박스(STB)와 위성수신용
PC카드 등 디지털 위성방송 기기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별텔레콤은 에코스타를 통해 위성방송에 새로 가입하는 한인교포에게
자사의 STB를 판매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별텔레콤은 인천방송 등의 국내 TV프로그램을 압출해 실시간으로
미국으로 송출,북미지역 시청자들이 보다 빠르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민구 한별텔레콤 사장은 "장비제조와 위성방송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화질의 방송서비스를 통해 향후
1년내 미주 최대의 한인방송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한별텔레콤은 올 상반기에만 시청료와 STB판매를 통해 9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한별텔레콤과 위성방송계약을 체결한 에코스타는 디렉TV와 함께
미국의 양대 디지털위성방송사업자로 5개의 방송통신용 위상과 5백여개의
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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