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반도체 장비생산업체의 영업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링(코스닥)등의
경우 수익성 개선속도가 다른업체에 비해 빨라 투자유망하다고 설명했다.

7일 대한투자신탁은 "반도체 장비업종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올해 대규모의
설비투자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인터넷 및 컴퓨터시장의 확대로 D램을
포함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장비생산업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미래산업의 경우 반도체 장비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수익성이 다변화됐고 라이코스코리아 소프트포럼등 관계사의
영업실적이 올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돼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성이엔지와 케이씨텍은 반도체 장비중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공정장비 생산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관련 화학공정장비업체 중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면에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