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빛은행의 단위형
금전식탁(주식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한빛은행은 8개 단위형금전신탁의 기준가격이 올들어 평균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67.28포인트(6.5%) 하락했던 것과 비교할 때 8.4%
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낸 것이다.

상품별로는 "천포인트+1호"(설정금액 9백32억원.주식편입비율 30%)의
기준가격이 3.7% 상승해 가장 높았다.

"천포인트1호"(2천억원)도 3.3%에 달했다.

천포인트1호(2천억원)만이 0.02% 하락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강인호 펀드매니저는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주가지수선물
매도포지션으로 헤지한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가치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함
으로써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