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주가는 내렸지만 선물가격은 반등에 나섰다.

7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0.80포인트가 오른 122.0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선이 붕괴되면서 119선까지 밀렸다.

미국 뉴욕주가가 이틀연속 반등세를 보인데다 재경부장관이 금리안정기조
유지를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하지만 단기급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세로 해석하는 시장관계자들이
많았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2.90포인트로 확대돼 마감됐다.

이 바람에 장중 프로그램매수세가 활발하게 일었다.

다음주에는 옵션1월물 만기일이 끼여있어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신규로 6백여계약을 순매도했으나 전체적으로는
1천1백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는 신규로 1천계약이상을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추가로 팔기 위한 헤지차원으로 풀이됐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