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 가입자가 2백만명을 넘어섰다.

한국통신하이텔은 6일 실명확인을 거친 유료가입자가 2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이텔은 교원단체연합회가 단체로 가입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3만여명이
가입, 지난해 12월말 1백97만명(정보통신부 보고 수치)이던 가입자가 2백만명
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 서비스를 시작한지 7년여만에 2백만 가입자를 확보,
국내 PC통신사중 최단기간내에 가입자 2백만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하이텔은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AOL, 일본 니프티서브(3백50만)와 PC밴(2백70만), 독일 티온라인(3백30만),
한국 천리안(2백20만)에 이어 6번째로 2백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세계적인 PC통신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이텔은 2백만번째 가입한 주부 이정숙(47)씨에게 3백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하이텔 박인근 마케팅팀장은 "하이텔이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중장년이상의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텔은 지난해 12월 국내 PC통신사로는 처음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1백75대1이라는 공모주 청약률을 나타냈다.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6백67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