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중앙종합금융 사장은 6일 "99회계년도(99.4-2000.3)중 최소한
1천5백억원의 흑자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이는 회사 창립이래 최고 수준"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천원 수준인 주가도 연말까지는 3~4배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같은 흑자를 바탕으로 올해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업방향과 관련, "과거와 같은 은행 증권 보험과 같은 업무영역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활용하는 금융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비상장 주식 투자와 벤처기업 투자, 유가증권 인수업무 강화
등의 신규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의 금융사업부문을 인수해
센텔을 설립한 것 역시 잠재력이 큰 정보통신분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가증권과 관련한 각종 파생상품거래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증권회사 설립과 외자 유치도 여건이
성숙되는대로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