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에 이어 5.10나 폭락한 121.20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17일(119.8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해외 증시불안에다 국내 금리까지 들썩거렸고 현물시장에서 투신사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베이시는 플러스 0.40포인트로 급격히 축소된채 마감됐다.

장중 2천2백85억원의 프로그램매물을 불러냈다.

이중 선물가격과 연계된 차익거래청산분은 1천3백49억원에 달했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무려 1조2천억원을 웃돌고 있어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일수록 프로그램매물로 청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날에 비해 외국인의 신규 순매도규모는 줄어들었다.

이날 3백88계약을 순매도했다.

환매수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1천28계약의 매수우위였다.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은 약세, 풋프리미엄은 강세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