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주가 환율 금리 등 가격변수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실물경기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주가상승 금리하락 등으로 기업들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반대로 모든 실물변수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가격변수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상승하거나 주가가 변덕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국내외의 수많은 외생변수들이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주가와 금리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년도 장세는 추세적인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등락폭과
업종별 차별화가 보다 심화되는 장세전개도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미 높은 수준에 와있는 가격변수 레벨보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단기적인 외생변수와 장세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