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전북은행의 주가를 수익가치 기준으로 주당 6천원으로 분석,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워크아웃 여신이나 대우수익증권 투자예산 손실액등을 감안하더
라도 전북은행의 자산가치는 최소 5천5백원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수익 여신비율은 5.9%에 불과하고 대우그룹과 관련된 수익증권 투자액은
3백50억원 규모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2백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5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S비율의 경우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13.9%에 달해 국내 은행중 톱 클라스
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또 여신의 분산이 잘 돼 있는데다 지난해말 연누계로 금감위에 보고한
예대마진이 4.1%로 시중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증시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은행의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 저평가 돼 있다며 5천-7천원사이의 주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