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8일 새 천년의 활황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급등하는 등 아시아증시는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8% 상승한 1만8천7백83.52엔으로
마감됐다.

소니가 주식분할을 발표한 뒤 첨단기술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른 고가우량주에도 주식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면서 대형 블루칩이
강세는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8,448.84로 전날보다 0.40% 올랐다.

연휴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왔으나 내년장세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과 해외펀드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형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수준에 머물렀다.

개인투자자들이 블루칩을 팔고 2000년 유망종목을 선별매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관투자가들은 블루칩을 저가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최근 4일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약보합이었다.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