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4일 세계증시의 밀레니엄 랠리에 동참,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폭등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95% 오른 1만8천5백84.95엔으로
마감됐다.

미국의 3대증시가 모두 급등하고 영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세우는등
해외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탔다.

기관투자가와 해외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거래를 자제하는 바람에
개인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했다.

오후장 들어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8% 오른 8,219.45를 기록했다.

뱅크 오브 타이완등 3대은행의 합병 소식으로 금융주가 폭등했다.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정보통신 관련주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장만 거래된 홍콩의 항셍지수는 16,833.28을 기록, 전날보다 3.3%
폭등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첨단기술주가 장을 이끌었으며 블루칩도 강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시장도 전장만 거래됐으며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2,446.57로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인,
주가를 끌어올렸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