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스닥시장이 폭등했다.

또 싯가총액은 87조원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 오른 261.93에 마감됐다.

코스닥 벤처지수는 592.66으로 전날보다 46.68포인트 급등했다.

벤처지수는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지난 14일의 사상 최고기록
(586.63)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전체 등록종목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백23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이 장기호재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전날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 상승한 967.83을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내린 종목(6백42개)이 오른 종목(2백3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만 오르고 다른 종목은 철저히 따돌림받는 주가
차별화현상이 심화됐다.

SK텔레콤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4백만원을 돌파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