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를 하루 앞둔 21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만 증시는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져 큰 폭으로 상승, 다른
국가들과 대조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52% 하락한 1만8천80.38엔으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3개통신의 합병후 급등했던 정보통신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NTT가 조정을 받은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934.26으로 전날보다 1.94% 상승했다.

Y2K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특히 2000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외국인들이 저가매수를 강화해
지수 상승폭이 컸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홍콩 항셍지수는 호재부족과 유동성 감소라는 악재에 덜미가 잡혀 장중한때
1%이상 떨어졌으나 국내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로 낙폭이 줄어들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캐나다 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장들어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