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 1,000시대"가 다시 3일 천하로 끝났다.

종합주가지수가 39포인트나 폭락했으며 주가지수선물 가격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6일만에, 벤처지수는 9일만에 하락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06포인트(3.90%)나 하락한 963.58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3일동안 53.59포인트(5.3%)나 떨어졌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6백77개였으며 오른 종목은 1백87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4천3백19만주가 줄어든 3억5천6백42만주, 거래대금은 8천8백67억원
감소한 4조5천9백47억원에 머물렀다.

주가지수선물 2000년 3월물 가격도 하락폭이 커 장중한때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된 뒤 전날보다 7.05포인트 떨어진 120.50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2.36%) 떨어진 266.88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0.02포인트(1.7%) 하락한 576.61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폭락한 것은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하고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로 투신사도 팔자에 가세함으로써 수급불균형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2.36%나 하락한 영향으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크게
떨어짐으로써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것도 주가 하락요인이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