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정보통신 태광벤드등 이른바 "초고가
4인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1백만원이상주는 현재 4개 종목이며 과연 "황제주"라는
말을 들을 만큼 주가 조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논란속에서 황제주들의 상승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자본금 60억원인 기업의
싯가총액이 2조원을 넘고 있다.

이들의 현재 성적표를 보면 이같은 대접은 과분하다.

주가가 2백만원을 웃돌고 있는 새롬기술.

모뎀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백38억원에 1억7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상장시장에서 이 정도 성적표를 가진 중소기업의 주가는 2만원을 넘기도
힘들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현재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지난해 매출액 17억원에 5천9백만원의 적자를 봤다.

태광벤드는 자본금 11억5천만원의 소형기업.

주력제품은 배관자재 관이음세 등으로 요즘 각광 받는 첨단제품과는 거리가
멀다.

신용카드조회서비스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정보통신은 상반기중 매출
2백10억원,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냈다.

그나마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황제주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은 미래의 장밋빛 성적표다.

새롬기술은 미국 자회사인 "다이알패드"가 지난 10월 시작한 인터넷전화사업
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시작 2달반만에 1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료 E메일을 기반으로 포탈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5백만명을 넘는 회원이 강점이다.

국내 인터넷이용자 6백35만명의 78%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의 회원은 전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의 경우 정부가 직간접적인 수단을 동원해 신용카드 사용을
강요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이용자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태광벤드는 2백% 무상증자를 호재로 황제주 반열에 들었다.

온기선 동원증권 부장은 "장기적으로 황제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주가폭등에 걸맞는 막대한 이익을 낼 수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