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36%나 급락한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15일 아시아증시를 쥐락펴락
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15% 하락한 1만8천1백38.36엔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가 크게 떨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장초반 대규모로 차익매물이
나왔다.

그러나 꾸준하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비교적 작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2% 오른 7,859.89로 마감됐다.

블루칩이 강세를 보였다.

해외증시의 영향으로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으나 해외펀드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가담했다.

첨단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은행주와 건설주도 함께 올랐다.

그러나 장막판에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일부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날보다 2%이상 급락했다.

기관들이 장초반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출회하자 개인투자자들도
가세해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1%이상 하락했다.

첨단기술주가 대량으로 매물로 쏟아졌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